첫 한자 · 시작하는 순서
아이의 첫 한자, 많이 쓰게 하기 전에 정할 것
첫 한자 공책이 숙제로 바뀌는 데는 며칠이면 충분합니다.

한 줄을 다 채우라고 하면
처음 한자를 쓰는 아이에게 공책 한 줄을 다 채우라고 해 보면 대개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앞의 두세 글자는 정성껏 쓰고, 뒤로 갈수록 획이 뭉개지고 크기가 들쭉날쭉해집니다. 마지막 칸쯤에는 글자보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먼저 보입니다. 한자가 싫어졌다기보다,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일에 지친 겁니다.
처음엔 분량보다 순서
처음 만나는 글자에서 중요한 건 몇 번 썼느냐보다 매번 같은 순서로 썼느냐라고 봅니다. 순서가 같으면 아이는 다음에 뭘 할지 묻지 않고 스스로 이어 갑니다. 순서가 날마다 바뀌면 그때마다 설명을 다시 들어야 하고, 듣는 사이에 집중이 흩어집니다. 처음 몇 주는 양을 늘리지 말고 순서를 굳히는 데 쓰셔도 됩니다.
크게 보고, 따라 쓰고, 혼자 써 보기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는 순서는 세 걸음입니다. 먼저 글자를 크게 써서 보여 주고 훈과 음을 같이 소리 내어 읽습니다. 다음은 연하게 써 둔 글자 위를 천천히 따라 씁니다. 마지막으로 옆 빈 칸에 보지 않고 한 번 써 봅니다. 연필과 공책만 있어도 되고, 하루 몇 글자만으로도 세 걸음이 한 바퀴 돕니다.
세 걸음이 쪽마다 반복되는 노트
「8급 한자 50자」는 8급 배정 한자 50자를 네 글자씩 묶어 5개 단원, 학습 쪽 13면으로 정리한 첫 한자 쓰기 교재입니다. 한 쪽에서 훈음과 큰 글자를 보고, 희미한 글자를 따라 쓴 다음 빈 칸에서 다시 써 봅니다. 쪽마다 같은 구조가 이어져서 아이가 다음 순서를 쉽게 알아차립니다.

삐뚤어진 글자는 지우고 다시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깔린 필기 앱(굿노트·노타빌리티·삼성노트 등)으로 열면, 마음에 안 드는 글자만 지우고 그 칸에 다시 쓰면 됩니다. 목차에서 단원을 누르면 그 쪽이 바로 열려서 앞뒤로 넘기며 찾을 일이 없습니다. 연필로 쓰는 게 더 익숙하다면 인쇄해서 쓰셔도 됩니다.
첫 단원부터 가볍게
가격은 1,000원입니다. 결제 때 적은 이메일로 받는 링크가 곧바로 오고, 가로·세로와 밝은·어두운 화면, iPhone Duo용을 합쳐 6가지 파일이 함께 옵니다. 오늘은 첫 쪽에 놓인 글자들을 세 걸음 순서로만 써 보세요. 분량은 그다음에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