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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메모 · 오선지

흥얼거린 멜로디, 저녁이면 왜 사라질까

녹음은 해 뒀는데, 다시 들은 적은 없습니다.

오선지 공책 표지 — 창가에 놓인 피아노 그림

녹음은 해 뒀는데 다시 안 듣게 됩니다

걷다가, 씻다가 멜로디가 하나 떠오릅니다. 휴대폰을 꺼내 흥얼거려 녹음해 두죠. 그런데 그 파일을 다시 연 적이 있나요? 제목도 없이 쌓인 음성 메모는 몇 초짜리 소리 덩어리라서, 어느 게 어떤 선율이었는지 틀어 보기 전엔 모릅니다. 목록 아래로 밀려난 그 멜로디는 그렇게 잊힙니다. 떠오를 땐 분명 좋았는데 말이죠.

소리는 훑어볼 수가 없습니다

글이나 악보는 한눈에 훑을 수 있지만, 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열 개를 확인하려면 열 번을 재생해야 하죠. 녹음은 남기기 쉬운 대신 다시 꺼내 보기가 어렵습니다. 떠오른 선율을 나중에 쓰려면, 눈으로 훑을 수 있는 모양으로 바꿔 두는 단계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 녹음을 버리라는 얘기가 아니라, 녹음에 붙일 이름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곡 전체 말고, 두 마디만

처음부터 정확한 악보를 쓰려고 하면 펜이 멈춥니다. 머릿속 첫 두 마디만 오선 위에 옮겨 보세요. 음이 오르는지 내려가는지, 어디서 길게 끄는지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옆에는 날짜와 떠오른 상황을 한 줄 적어 둡니다. 녹음은 그대로 두되, 오선 위 두 마디가 그 녹음을 찾아가는 목차가 됩니다.

간격을 골라 쓰는 오선지 공책

「Staff · 오선지 공책」은 오선 간격을 좁게·보통·넓게 세 가지로 나눠 둔 공책입니다. 짧은 동기를 촘촘히 모을 땐 좁은 간격을, 음표를 크게 그려 넣고 싶을 땐 넓은 간격을 고르면 됩니다. 메모용 빈 페이지와 인덱스도 함께 있고, 목차와 옆 레일이 링크라 원하는 속지로 바로 넘어갑니다.

오선지 공책 속지: 보통 간격 오선이 한 쪽 가득 이어진 페이지

몇 장을 쓸지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태블릿 필기 앱(굿노트·노타빌리티·삼성노트 등)에서 펜으로 적거나, 인쇄해 종이에 써도 됩니다. 오선 쪽이 모자라면 쓰던 페이지를 복제해 붙이세요. 링크와 조판이 함께 옮겨 갑니다. 파일은 가로·세로, 라이트·다크에 iPhone Duo용까지 여섯 가지라 긴 악절은 가로로 펼쳐 써도 됩니다.

다음 멜로디는 두 마디부터

오선지 공책은 무료로 받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적으면 그리로 다운로드 링크가 갑니다. 링크를 잃어버렸다면 「구매내역 · 다시 받기」에 같은 주소를 넣으면 됩니다. 오늘 흥얼거린 선율이 있다면, 잊기 전에 두 마디만 오선 위에 옮겨 두세요.

Staff · 오선지 공책 쪽 구성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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